좋아하는 순간들

[직장인 취미 도예] 8월에 만든 도자기들

냠냠냠뇸뇸뇸 2019. 8. 13. 07:38
728x90
반응형

​도예 공방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데 일주일에 한번가거나 일이 있으면 2주에 한번 가기도 해서 맨날 뭘 만들었는지 까먹는다..ㅜㅜ 그래서 기록을 하기로 했다!

왼쪽에 있는 건 술병을 만드려고 한건데, 크기 조절을 잘 못해서 엄청 작은 병이 되었다. 작은 꽃 두면 좋을 것 같다. 옆에 있는 육면체 상자는 물레 말고 학교에서 건축모형 만들 때 모따기 하는 것 처럼 면을 서로 붙여서 만들었다. 가마에 구울 때 뚜껑이랑 몸체랑 맞게 하려고 뚜껑을 닫아서 굽는데 이음새 부분에 유약이 있으면 뚜껑이 안열릴수도 있다고 하셔서 엄청 열심히 닦았다. 다행히 뚜껑이 잘 열렸다. 색이 너무 이쁘다. 나는 하늘색 계열을 좋아하는데 뚜껑에 사용한 아이스 블루 유약이 너무너무 이쁘다. 다음에도 또 써봐야지.​

상자 뚜껑을 만들 때 엄청 생각이 안나서 힘들었다. 흙을 서로 꼬아서 뚜껑을 만들었는데, 만들 당시에는 흙끼리 갈라지고 너무 약해서 떨어질까봐 엄청 걱정을 했다.​

밑 부분은 내부는 엄청 유약이 잘나왔는데 외부는 쪼그라들었다. 선생님께서 유약이 너무 많아서 그런거라고 하셨다.​​

용도는 화장대에 놓아서 면봉이랑 솜을 보관하기로 했다. 사이즈가 딱이다. ​

그리고 크기가 엄청 애매한 병. 남은 흙으로 만들었던 것 같다. 색이 너무 이쁘다. 위에 분홍 부분은 매트한 느낌이 나는 유약으로 했다.

펜 하나 딱 들어간다. 회사에 가져가서 맨날 쓰는 펜을 꽂아두는 용도로 써야겠다.​

이것도 지난번에 만든 술병 술잔 세트. 옥색 유약을 발랐다. 이번에 집에 내려갈 때 아빠한테 선물로 드려야겠다. 밑에 달 모양은 동양식으로 음각을 새긴 기법인데 정확한 용어를 또 까먹었다.ㅠㅠ

다음에는 주전자를 만들 예정인데 그림을 그릴껀지 어떤 유약을 바를껀지 생각을 해봐야겠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