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 2일차 / 190203 가우디 자전거 여행

냠냠냠뇸뇸뇸 2019. 8. 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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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바르셀로나 자전거 렌탈샵에서 자전거를 빌려 가우디 투어를 다녔다. 그 당시에는 여행 일정 중 가장 피곤하고 힘든 일정이었는데, 여행와서 돌아보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정이다. (내가 말이야! 자전거 타고! 이렇게 말하기 좋음ㅋㅋ

이 날 일정은 카사 바트요 - 카사 밀라 - 구엘공원 - 사그라다 파밀리아 - 마지막 일정 플라멩고 (너무 피곤해서 예약 해놓고 안감 ㅜㅜ) 이 순서이다. 카사 칼베트는 그 날 무료 개방일이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들어서 대기 시간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못봤다.ㅠㅠ 여행 중 이런 예상치 못한 변수들도 종종 생기곤 한다.

 

 

가우디 건축물 카사밀라

여기는 꼭 와보고 싶었던 곳 중 하나. 카사밀라 옥상이다. 곡선이랑 조형물들이 장난아니다. 엄청 창의적이고 조형적인 건물이다.

 

카사 밀라 옥상에서 바라보면 공사중인 사그리다 파밀리아의 전체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나중에 만난 가이드 분 말씀에 의하면 완공하고 실제로 성당으로 운영을 시작하면 무료 입장으로 돌려야하니까 일부로 입장료를 계속 받으려고 의도적으로 공사를 늦추고 있다고 말해주셨다. 사실인지는 알 수 없다.

 

여기도 진짜 꼭 와보고 싶었던 구엘 공원. 자전거 타고 구엘 공원 언덕 오르느라 미치는 줄 알았다. 구엘공원은 엄청 동화에 나올 것 처럼 생겼다. 가우디 건축의 상징인 타일 기법이 많이 쓰였다. 많은 관광객들이 도마뱀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당시 한국에서 미리 입장권을 끊어갔었는데, 입장 시간을 착각해서 입장 예정 시간보다 2시간이나 늦었는데 스태프한테 잘 말해 다행히 들어갈 수 있었다. 아직도 기억나는데 나를 안내해주던 스태프가 입장 허가 해주는 사람이 오늘 좋은일이 있어서 ㅋㅋㅋㅋ 아마 들여보내줄꺼라

고. 생각해보면 너무 웃기다.

 

 

내가 바로 관광객이다! 다들 찍는 도마뱀 앞에서 나도 찍었다. 처음 보는 외국인 아저씨 찍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우디 투어의 마지막이었던 사그라다 파밀리아. 한국에서 사전에 오디오 가이드 패키지로 예약을 했다. 나는 종교도 없고 성당을 봐도 감흥이 없고 대학 때 서양 건축사를 배울때도 서양 종교 건축물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는데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정말 아름다웠다. 가우디가 인쳉서 모티브를 따서 디자인 했다는데 자세히 보면 사람 근육같으면서도 비율이 완벽하게 느겨졌다. 바르셀로나가서 진짜 여기는 꼭 보고 와야한다. 2021년인가 이 때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나중에 완공된 후에도 꼭 와야지. 성당 지하 1층에 있는 기념품샵은 6시까지 한다.

 

사전에 티켓을 예약할 때 입장 시간까지 정해서 발권을 해야해서, 이동시간까지 고려하고 시간을 맞추느라 그 부분이 조금 힘들었다. 출국 하기 전에, 혼자 가우디 투어 다니는 일정을 짜기도 힘들고 해서 마이리얼 트립에 있는 가우디 워킹 투어를 신청할까 고민도 했는데 조금 힘들었지만 자전거를 타고 혼자 바르셀로나를 돌아다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자전거 렌탈샵이 오후 7시 30분에 닫는데 딱 문닫을 때 도착해서ㅠㅠ 간신히 반납한것도 이제와서 돌아보면 다 추억이다...!

바르셀로나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으면 자전거 여행을 꼭 추천한다. 스페인은 자전거 도로가 엄청 잘 되어있고 자전거 전용 도로 , 신호등이 다 있어서 자전거 타기 정말 편하다. 지도는 구글맵을 이용했고 구글맵에서 자전거 전용 루트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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